분류 전체보기52 동양풍 이세계 판타지의 교과서, <십이국기> 동양풍 이세계 판타지의 대표작판타지 소설의 대표작은 이나 , 같이 서양 신화와 문화를 기반으로 창작되었습니다. 동양풍 판타지 작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만족스러운 작품은 없었습니다. (무협지도 동양풍 판타지라고 한다면, 잘 쓴 무협지는 많이 있죠.^^) 나 같은 전근대 소설이 있습니다만, 현대 소설 중 이 전통을 제대로 발전시킨 작품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시리즈를 읽고 동양풍 판타지가 앞으로 창작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방대하지만 세세한 세계관과 설정, 각 국가의 주요 인물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성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동양적 세계관을 가지고도 이렇게 훌륭한 판타지를 만들 수 있다는 훌륭한 사례를 보여준 것이죠. 시리즈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2000년대 초에 만들어진 .. 2025. 7. 16. 로맨틱 코미디의 원조,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이 빚어낸 오해와 화해, 진정한 관계를 풀어낸 작품로맨틱 코미디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신다면, 로맨틱 코미디의 원조라 불리는 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0여 년 전의 작품이지만, 지금 읽어도 여전히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것만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이야기 같아요. 저는 처음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고, 소설 속 주인공인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이야기뿐 아니라 엘리자베스의 자매들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들의 관계와 너무나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2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는 제인 오스틴이 만들어놓은 설정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한테 가장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꼽으라고 하신다면 당연히 .. 2025. 7. 15. 영국 유머 문학의 대표작, <보트 위의 세 남자> 일상 속의 소소한 웃음과 인간의 어리석음을 따듯하게 풍자한 소설 영국 유머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몬티 파이선(Monty Python)의 개그 작품들을 보며 배꼽을 잡고 웃었죠. 미스터 빈의 작품들도 좋아합니다. 영국 유머는 특유의 시크함이 있습니다. 영국 사회 계급을 그들 특유의 방식으로 풍자하는 방식이나, 종교를 비꼬는 방식에도 시크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피식피식' 하면서 보다 빵 터지는 포인트가 있죠. 여러 소설과 영화를 보다 보니 영국 유머를 이야기할 때마다 가끔 등장하는 작품이 있는데, 그게 바로 였습니다.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 때, '피식피식' 하며 웃다가 갑자기 웃음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웃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제가 좀 더 자세하게 .. 2025. 7. 15.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 모험과 공포, 초자연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작품어떤 소설을 읽으면 소설 속 한 장면이 잊히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소설이 있나요? 저는 의 한 장면이 강렬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바다 위에서 전염병으로 모두 죽어버린 노예선을 만나는 장면인데, 기이한 묘사가 강렬한 공포감을 선사했습니다. 이 장면은 의 기묘한 분위기를 잘 압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내용이라 할 수 없습니다. 무언가 기묘하고, 상상 속에서 벌어지는 듯한 일이기도 하고, 초자연적인 현상이 뒤섞인 소설입니다. 게다가 결말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소설이야말로 현대 공포소설의 기원이라 생각합니다. 이 소설을 이제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은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2025. 7. 14. 힌두교 신화와 결합한 독창적인 SF, <신들의 사회>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SF 작품SF라는 장르와 힌두교 신화가 어떻게 결합될 수 있을까요? 힌두교 경전인 에 고대의 핵전쟁에 대한 묘사가 있다고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에 묘사된 신들의 전쟁 묘사가 마치 현대전을 방불케 하는 것처럼 그려져 있어 온갖 음모론을 양산해 냈습니다. 로저 젤라즈니의 는 고대 신화를 SF적으로 어떻게 해석이 가능할지 실험적인 시도를 해본 소설입니다. 그렇다고 딱딱한 소설이 아닙니다. 제가 읽은 SF 소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재미의 측면에서는 상위권에 자리 잡는 소설입니다. 힌두교의 신화 속에서 붓다의 혁명성을 로저 젤라즈니 특유의 상상력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그리고 소설에서 묘사되는 힌두교 신화 속 신들이 사실 지구인이 먼 우주의 행성에 정착해 발전된 생명공학 기술.. 2025. 7. 13. 페미니즘 문학의 대표작, <19호실로 가다> 여성들의 내면을 깊이 파고든 소설는 학생 때 페미니즘 수업에서 읽었던 소설입니다. 당시 이 소설을 읽고 제가 인지하지 못했던 사회의 규범 속에서 여성이 얼마나 억압받고 있는지, 왜 편하게 쉴 공간이 없는지를 약간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제게는 인상적이었던 소설이기도 합니다. 남성이 여성이 받는 억압과 차별, 사회적 구조에서 오는 불안감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여성주의 책을 몇 권 읽고, 여성주의 세미나에 참가하고, 수업을 듣고, 몇 번 여성주의 집회에 참가한다고 남성이 태어날 때부터 누려서 몸에 자연스럽게 체화된 남성의 삶을 벗어던질 수 없습니다. 페미니스트라고 스스로를 자부하던 지식인들이 실제 생활에서 여성 혐오적인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속.. 2025. 7. 12. 이전 1 2 3 4 5 6 ··· 9 다음